[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배우 고소영이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16년 만에 다시 꺼내 입으며 "임신 5개월 때 48kg이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3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는 "300년 된 가구 모으는 고소영 개인사무실 최초공개 (금고,웨딩드레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고소영은 결혼 전부터 현재까지 사용 중인 개인 사무실 겸 아지트를 공개하며 오랫동안 간직해온 옷방을 공개했다.
그는 "엄마가 되기 전 입었던 옷들이 있다. 지금은 입지 않지만 너무 나한테는 소중하고 추억이 있고 딸 윤설이가 예쁘게 입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고소영은 "최고의 컬러를 썼던 시절이다. 난 알록달록한 게 제일 좋다"라면서 플라워 패턴 드레스부터 칵테일 드레스, 멀티컬러 드레스, 초미니 스커트 등을 소개했다.
이어 명품 C사 가죽 크롭 재킷을 발견한 고소영은 "짧은 반바지에 재킷만 입었다. 옛날에는 배를 드러냈다. 지금은 드러낼 수 없다"라며 웃었다. 고소영은 "옛날에 진짜 마르긴 했더라. 임신 5개월 때 48kg이었다"라면서 "근데 결혼해서 '4'자로 내려간 적이 없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고소영은 결혼식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공개했다. 그는 "그때 디자이너 선생님이 선물로 주셨다. 너무 의미가 있다"라면서 "윤설이가 본식 때는 안 입을지 몰라도 웨딩드레스 입고 사진 찍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 이렇게 말랐었냐. 안 맞을 것 같아서 슬프다"라면서 "이때 나 임신 5개월이었다"라면서 갑자기 속도위반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고소영은 "혼수 마련해간 거다"라면서 "원래는 결혼식을 1월에 하려고 했는데, 어른들이 날짜를 보시고 5월이 좋다고 하셨다"라면서 "나는 심플한 머메이드 드레스를 골랐었는데, 5개월 뒤로 가니까 배가 나올 것 같아서 화려한 드레스로 시선을 분산시키려고 이 드레스로 바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고소영은 "등 뒤가 잠기지 않는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럼에도 변함없는 우아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태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고소영은 "이렇게 결혼했었다. 준혁이 데리고"라면서 "신기하다. 결혼하고 16년 만에 처음 입었다"라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결혼할 때는 '나중에 리마인드 웨딩도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귀찮다"라며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이제는 남편과 둘이 있는 게 어색하다. 항상 애들하고 함께 있으니까"라면서 "둘이 밥 먹으러 갔는데 아는 언니가 '데이트하러 왔구나'라고 하길래, '데이트 아니다. 어색하니까 가지 마라'고 한다"라고 말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