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한국 모던 록의 전설' H2O의 보컬 준원(김준원)이 10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준원은 오는 29일 첫 싱글 '낙원상가(樂園商歌·Paradise for Sale)'를 발표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 2016년 첫 솔로 앨범 '저섹스(Jussex)' 이후 약 10년 만의 솔로 신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동 프로듀서인 유지훈(키보드), 황현우(베이스)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연주뿐 아니라 작곡, 편곡, 녹음 작업 전반을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모든 제작 과정은 황현우가 운영하는 음악 레이블 고라니특공대에서 진행됐다.
신곡 '낙원상가'는 준원이 제주에서 약 6년간 생활하며 틈틈이 기록해 둔 메모와 단상에서 출발한 곡이다. 그는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두 달에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대 활동도 예고했다. 오는 10월 9일 서울 홍대 웨스트브릿지에서 '준원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첫 단독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준원은 미국에서 밴드 활동을 경험한 뒤 귀국해 H2O를 결성했다. H2O는 1987년 발표한 '안개도시'를 히트시키며 국내 록밴드 붐을 이끈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음악 외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준원은 독보적인 비주얼과 무대 장악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 뮤지컬 '하드록 카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고,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음악감독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쳐왔다.
10년 만에 솔로 프로젝트를 재개한 준원이 어떤 음악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