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남겨서뭐하게' 고두심이 제주도 땅부자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배우 고두심이 출연했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를 촬영했던 제주 돌담길을 걷던 고두심은 당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에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 돌아오는 장면을 떠올렸다. 고두심은 "그 장면이 더 기억에 남는 게 그때 남편이 돌아가시게 된 찰나였다. 병원에서 보고 내려와서 일주일 정도 촬영을 하고 있었다"며 "그날 이상하게 차를 저쪽에 대고 스탠바이를 하고 있었는데 달이 휘영청 떠오른 거다. 그걸 보는 순간 마음이 이상하면서 오늘 꼭 돌아가실 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 촬영 도와주러 온 동생한테 '전화 잘 받아봐. 서울에서 연락 올 거 같다' 했다. 그 상태에서 리허설을 하는데 감정이 쏟아졌다. 그래서 감독이 바로 촬영을 했다. 그래서 이 길을 잊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제주도가 고향인 고두심에 이영자는 "한라산 주변 땅이 고두심 땅이라더라"라고 항간에 도는 소문에 대해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친구도 '저 빌딩도 다 네 거'라더라. 그래서 '내 이름 석자 걸려있으면 너 가지라' 했다. 그제서야 아니라는 걸 알더라"라고 부인했다.
고두심은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어머니가 인생의 큰 스승이라는 고두심은 어린 나이에 타지에서 홀로 출산했던 어머니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전원일기' 촬영을 함께 다니기도 했다는 고두심은 "다른 촬영은 안 되지만 '전원일기'는 다 친하니까 괜찮았다. 가서 내가 촬영할 때가 되면 김용건 오빠한테 어머니를 부탁했다. 그럼 오빠는 '장모님은 나한테 맡기라'라고 했다. 촬영 끝나고 '엄마 어디 갔어?'하면 점심시간이라고 식사까지 이미 챙겨줬다"고 고마워했다.
"선생님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후배들을 괴롭히지도 않는다"는 이영자의 칭찬에 고두심은 "좋은 역할만 했다. 시어머니 역은 한 번 밖에 안 했다. (악역을) 하기 싫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영자는 "욕먹기 싫어서 시어머니 역을 안 한 거냐"고 물었고 고두심은 "표현을 못하겠다. 싸움을 안 해봐서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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