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공명(32)이 영화 '극한직업'에 이어 '남편들'로 진선규와 더 강력해진 케미를 선보였다.
6월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으로, '육사오'(6/45)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명은 시내의 현 남편 민석 역을 맡았다.
작품 공개 이후 스포츠조선과 만난 공명은 "워낙 촬영할 때 행복했던 작품이어서, 영화를 보면서도 새로운 추억들이 많이 떠올랐다. 최근 열린 시사회에서도 즐겁게 봤고, 작품이 공개되고 나서 집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관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들'에 대한 호불호 반응에 대해 "리뷰를 거의 다 찾아봤다. 어쩔 수 없이 코미디 장르이다 보니, 시청자들의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리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상처를 받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극한직업'(2019)에 이어 진선규와 7년 만에 재회한 소감도 전했다. 공명은 "선규 형이 아니었으면, 그렇게까지 과감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을 것 같다. 매번 형과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찍을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며 "저도 선규 형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 저와 17살 차이인데, 형한테 좀 더 깍듯이 해야겠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17살 어린 후배는 15살인데, 막상 나이 차를 숫자로 들으니까 놀라긴 했다. 나중에 저에게도 이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후배가 생긴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극한직업'(1626만)이 워낙 큰 흥행을 거둔 만큼,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공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다. 작품 소재가 다르고, 저희의 관계성도 달라져서 크게 걱정은 안 했다. 근데 오히려 홍보를 시작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을 해주셔서 놀랐다. 또 최근에 '왕과 사는 남자'가 잘 되면서 '극한직업'도 함께 언급되고 있는데, 얼마나 저희의 영화가 대단했는지 다시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공명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핑계고'에서 "동생에게 생일선물로 차를 받았다"고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들은 NCT 도영의 반응을 묻자, 그는 "군대에서 '잘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걸 '핑계고'에서 처음 이야기했는데, 확실히 효과가 컸는지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신 모양이더라. 동생도 잠시나마 도파민을 뿜뿜 느꼈다고 좋아했다. 아직 군대에 있지만 나중에 차로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든 다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도영에게 주고 싶은 생일선물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차를 선물 받았다고 해서 불편하지 않다. 내년 동생의 생일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웃음). 그냥 맛있는 밥 한 끼 사주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저는 동생에게 잘해준 기억이 어릴 때밖에 없다. 어릴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항상 제가 동생을 챙겨줬다. 중학생 때까지는 어딜 가더라도, 항상 동생과 함께 다녔다"고 전했다.
또 도영과 함께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든든함을 느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공명은 "당연히 동생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의지가 많이 된다. 아무리 가족이어도 동생이 이쪽 일을 안 했으면, 못할 말이 있었을 텐데 편하게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저와는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동생도 뮤지컬과 웹드라마에 출연했었고 저도 예전에 서프라이즈로 그룹 활동을 해보지 않았나. 그런 점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차기작인 MBC 드라마 '너의 그라운드'에선 야구선수로 변신해 한효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야구장에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공명은 "야구장에서 사진이 찍힌 이후에도 효주 선배와 계속 대본리딩하며 작품 준비 중이다. 그때 당시 야구장에서 기사가 난 줄 몰랐는데, 제 팬이 그 기사를 보고 야구장에 왔다더라. 그래서 기사를 찾아봤는데, 제가 순대를 먹고 있는 게 찍혀있었다(웃음). 효주 선배도 야구장에서 사진 찍힌 이후 대본리딩 때 사진을 보시고 깔깔 웃으셨다. 기사를 데이트 현장 목격처럼 내주셨는데, 다행히 팬 분들께서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오히려 작품 공개를 앞두고 기대포인트나 관전포인트가 된 것 같다. 저희는 그냥 야구 공부하러 간 건데, 기사가 나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