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며 10년 차 부부만의 현실적인 깨달음을 전했다.
지난달 전파를 탄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뮤지컬 '그날들'의 주연 배우 류수영과 서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는 작품 이야기에 앞서 배우 부부들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오갔다.
서현철은 실제 부부인 박하선, 류수영을 보며 "두 분은 사이가 좋아 보이신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요즘은 괜찮다. 요즘은"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어 "한 10년 정도 같이 살아보니까 괜찮더라. 원래 이런 거냐"고 되물었다. 서현철은 이에 "저는 (결혼한지)15년 차"라고 답했다.
박하선은 "10년 쯤 되니까 정리가 되더라 타협을 하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현철은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시키려고 하고 바꾸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해하려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수영도 이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류수영은 이어 부부 관계를 자신의 몸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손가락이 짧다고 계속 화내지 않고, 발이 크다고 불평하지 않듯이 배우자도 그런 존재인 것 같다"며 "내 몸처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 과정이 10년 정도 걸리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아마 죽을 때까지 저를 잘 모를 것 같다"고 했고 이에 류수영은 "아니다. 잘 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바꾸려는 노력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과정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날 류수영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한식을 알리는 일정을 다녀온 근황도 전했다. 이어 1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게 된 작품 '그날들'을 소개하며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박하선과 류수영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