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 씨가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 수사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육 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6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약 2년 전 찜질방에서 육 씨를 만나 친분을 쌓았다. 육 씨는 "장윤정과 이미 화해해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장윤정과 주고받은 문자를 보여주는 등 신뢰를 얻었다.
이후 육 씨는 장윤정이 출연했던 '미스터트롯' 투자, 장윤정의 '200억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투자금을 권유했고 A씨는 약 3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약속한 수익금은 지급되지 않았고 결국 A씨의 딸은 지난 4월 육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또 이 과정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고소인의 존재도 확인했다.
다만 경찰은 육 씨의 휴대전화 사용이나 카드 사용 등 이른바 '생활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사를 중지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4월 경찰에 고소해 사건이 접수됐지만 문제가 발생했다"며 "휴대전화나 카드 사용 내역 등 이른바 '생활반응'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소재불명으로 수사가 중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고, 아예 육 씨 명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상당히 시급한 만큼 행방을 아는 분이 있다면 '사건반장'이나 경찰에 제보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윤정은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2013년, "10년 동안 번 돈을 엄마가 동생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했다"라며 육 씨, 남동생과 재산 문제로 법적 분쟁을 벌였고 결국 절연했다고 전했다. 이후 육 씨는 지인에게 4억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구속, 딸의 이름에 먹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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