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이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지드래곤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K팝을 넘어 문화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온 지드래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저작권 수익을 기부해 공익법인 저스피스(JUSPEACE) 재단을 설립하고 명예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재단은 예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과 공익문화 확산을 목표로 소방관 심리 회복 프로그램, 마음건강 프로젝트, 미래세대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작은 참여가 세상을 바꾸고 평화를 만든다'는 저스피스재단의 철학이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국제협력과 평화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홍보대사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위촉과 함께 저스피스재단은 유네스코와 협력해 세계유산 보호를 위한 글로벌 시민 참여 캠페인 'Heritage in Peace'를 이달 공식 출범한다.
이 캠페인은 국가와 국제기구뿐 아니라 시민과 기업, 도시가 함께 세계유산 보호에 참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부산에서 첫발을 내딛는 세계유산기금 도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세계유산기금 참여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기금으로 전달돼 전쟁과 기후위기, 자연재해 등으로 훼손 위험에 놓인 세계유산 보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홍보대사로서 공식 홍보 영상과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문화와 참여를 통한 평화(Peace through Culture & Participation)'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지드래곤 측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세계유산은 인류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공동의 자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세계유산 등재 심사와 보존 방안 등을 논의하는 유네스코 최고 의사결정회의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