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가수 윤종신이 2019년 활동 중단 후 해외로 떠났던 당시의 번아웃과 공황장애 증세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대중가요계와 영화계를 대표하는 절친이자 31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가수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한때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활발히 활동하던 시절과는 달리, 돌연 해외로 떠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윤종신은 "그게 2019년인데 그때가 방송을 20여 년 했을 때다. '라디오스타' 관두기 2년 전부터 제작진들에게 '나 번아웃 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상태에 대해 "녹화 중에 멍하니 있다는 걸 느낀다. 방송을 보면 멀쩡히 잘했는데 내 기억은 없다. 형식적인 방송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하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게 버티기 힘들더라. 나는 공황장애는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짧은 터널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공황장애 증상이었다"고 털어놨다.
윤종신은 "그때 쉼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유로운 여행을 하려 했는데 코로나가 왔다. 그래서 미국에 갇혔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진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음악 활동만큼은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트북과 마이크만 들고 타지로 떠난 그는 거리와 차 안 등에서 노래를 만들고 영상을 남기며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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