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래퍼 도끼가 가수 이하이와의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첫 만남부터 오랜 시간 이어진 인연,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열애를 직접 공개한 이유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HOME ROOM SHOW'에는 'Dok2 on Leaving Korea and Finding Love'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도끼는 이하이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14~2015년쯤 지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서로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도끼는 당시부터 이하이에게 호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도 좋아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건강 문제도 있었고, 미국으로 이주할 계획도 있어서 깊은 관계를 시작하기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한동안 떨어져 지냈다. 하지만 영국 공연을 계기로 다시 만나면서 관계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도끼는 "원래도 이하이의 팬이었다.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며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음악뿐 아니라 미래도 함께 고민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끼는 "이제 나는 36살, 이하이는 29살이다. 가볍게 만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이라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활동하는 만큼 함께할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각자의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독립 레이블 '808 High'를 함께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열애를 공개한 방식에 대해서도 이유를 밝혔다. 도끼는 "연예매체 같은 곳을 통해 알려지는 것보다 우리가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함께 작업한 음악과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관계를 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끼는 이번 인터뷰에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 배경도 전했다. 그는 당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를 겪으며 한국 활동을 정리했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이하이의 음악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다시 음악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았으며 오는 7월 새 앨범 발매와 독립 레이블 '808 High'를 통한 새로운 활동도 예고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