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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2026] 생존한 T1, 이제는 G2…한화생명은 '바이퍼'의 빌리빌리와 결승행 격돌

[MSI 2026] 생존한 T1, 이제는 G2…한화생명은 '바이퍼'의 빌리빌리와 결승행 격돌

T1이 첫 고비를 넘겼다. 이제부터는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되지 않는다.

6일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브래킷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T1은 CBLOL(브라질) 대표 퓨리아를 3대0으로 완파하고 패자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코어는 3대0이었지만 마지막 세트는 쉽지 않았다. T1은 1·2세트를 무난하게 가져간 뒤 3세트 중반 한때 주도권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두 번째 바론을 가져오며 흐름을 되찾았고, 마지막 한타까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4일 LPL(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에 2대3으로 석패했던 T1은 이번 승리로 탈락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MSI 우승을 향한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인 만큼 이미 패자조로 내려온 T1은 앞으로 남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다음 상대는 LEC(유럽)의 강호 G2 e스포츠다. G2 역시 승자조 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3으로 완패하며 패자조로 내려온 만큼, 오는 8일 열리는 맞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시즌을 좌우할 '벼랑 끝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반대편 승자조에서는 예상대로 한화생명과 빌리빌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빌리빌리는 이날 LCP(북미) 대표 라이온(LYON)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승자조 3라운드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한화생명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특히 빌리빌리에는 지난해까지 한화생명의 핵심 원거리 딜러였던 '바이퍼' 박도현이 활약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역시 이번 승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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