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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상복 3XL 안 맞아서 유민상 바지 입어"..모친상 중 웃픈 일화

신기루 "상복 3XL 안 맞아서 유민상 바지 입어"..모친상 중 웃픈 일화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모친상을 치르며 겪었던 웃픈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에는 '풍기루의 만칼로리 돼지 파티. 신기루의 냅다 까라 망한 연애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신기루는 지난 3월 모친상을 치른 뒤 심정에 대해 "가만히 있으면 자꾸 생각이 나니까 시간만 나면 어디를 갔다"고 밝혔다. 이어 "옛말이 틀린 게 없는 게 산 사람은 산다고들 하지 않냐. 다 살고 먹고 하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다행이었다. 6개월은 식음 전폐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신기루의 모친상 당시를 떠올린 풍자는 "너무 슬펐다. 나도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아픔이 얼마나 큰 건지 알고 있다"며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모두 겪어야 되는 일이지만 내가 너무 사랑하는 언니가 갑자기 (어머니가) 급작스럽게 가셨다고 하니까 너무 마음이 안 좋아서 들어가는데도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얼굴 마주치자마자 너무 울었다. 그런데 '언니, 괜찮아?'라고 하면서 옷을 보는데 검은색 옷에 레이스가 달려 있고 금장색 단추가 꽃 모양으로 있더라"며 "'언니, 상주가 옷이 이게 뭐야?'라고 했더니 옷이 없어서 스타일리스트가 급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거다. 방송용 옷을 입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에 신기루는 "뚱뚱한 사람은 상도 못 치르겠다. 난 그래도 연예인이니까 그런 옷이라도 구비되어있던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 "상복 3XL 안 맞아서 유민상 바지 입어"..모친상 중 웃픈 일화

그는 "장례지도사가 '3XL까지 나온다'고 하길래 안 된다고 했더니 당황하신 거 같더라. 그러니까 '요즘은 여성분들도 남성 상복 바지랑 셔츠도 입으신다. 그건 5XL까지 있다'고 하시더라"며 "그래서 사진을 봤는데 너무 건달 같았다. 아무리 그래도 상주가 딸이라고 쓰여 있는데 좀 그래서 코디한테 급하게 검은색으로 방송에서 입었던 것 중에 가장 무난한 셔츠를 부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신기루는 방송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검은색 옷을 입지 않는 탓에 준비가 쉽지 않았다고. 그는 "스타일리스트가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스타일리스트 했던 애라서 '지금 당장 검은색 정장 바지는 없고 전에 (유)민상 오빠가 입었던 것 중에 줄여서 할까요'라고 하더라"며 "(매니저가 갖고 왔는데) 코디가 너무 급해서 바지를 못 줄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지 흘러내리는데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는데 3일 동안 안 흘러내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마음고생으로 인해 얼굴 살은 빠졌다는 신기루는 "서장훈 오빠도 처음으로 나한테 '내가 너 본 날 중에 제일 핼쑥하다'고 하더라"며 "빠졌어도 빠졌다고 안 하는 사람인데 누가 봐도 몰골이 그랬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신기루는 "사람이 힘이 된다는 걸 앞으로도 내가 살면서 그렇게 느낄 날이 없을 것 같다"며 곁을 지켜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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