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MMORPG '아스달 연대기'의 성장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과금 중심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게임 플레이만으로 핵심 성장 요소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하며 '플레이가 성장이 되는 게임'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넷마블은 7일 '아스달 연대기' 개발자 라이브를 통해 오는 14일 적용되는 '뉴 월드(NEW WORLD)'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하고, 게임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지난 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개발자 라이브에는 넷마블에프앤씨 김현수 기획 리드가 출연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게임 개편 과정과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부터 전투 밸런스와 성장 구조, 과금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개편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우선 PvP 조율 시스템을 도입해 고투력 이용자 중심의 전투 환경을 개선했고, 이후 세력 시스템을 삭제하는 한편 생활 콘텐츠를 통합하고 오프라인 사냥과 각종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성장 구조도 크게 달라졌다. 기존에는 유료 소환으로만 획득할 수 있었던 정령과 탑승물을 필드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거래소를 통한 재화 획득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지난 5월에는 꿈돌과 무기 외형도 던전 플레이만으로 확정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김현수 리드는 "핵심 성장 요소를 모두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바꿨다"며 "이용자가 플레이를 통해 얻은 보상으로 다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는 14일 적용되는 '뉴 월드' 업데이트에서는 성장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 개편도 이뤄진다.
각성은 실패 없이 100% 성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며, 기존 각성 실패 이력에 대해서는 사용한 재료를 소급 지급한다. 합성 시스템 역시 일정 단계부터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보정 시스템을 도입해, 반복 도전 시 최종적으로 100% 성공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넷마블은 지난 5월 선보인 '크라본' 서버의 운영 성과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크라본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이용자 잔존율이 79% 증가했고, 이용자 1인당 평균 1876장의 소환권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했다. 거래소 세금 규모도 기존보다 187% 늘어나 새로운 성장 구조가 게임 내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뉴 월드' 서버 역시 이러한 운영 방식을 그대로 적용한다. 패키지 상품 없이 패스와 구독 상품 중심으로 운영되며, 유료 소환 상품 4종을 삭제했다. 태고 장신구를 비롯한 핵심 성장 요소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신규 서버에서는 게임 플레이만으로 전설 탑승물을 최소 1개에서 최대 4개까지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뉴 월드' 업데이트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참여 이용자에게는 각종 11회 소환권과 태고 장신구 선택 상자 등으로 구성된 '올 파밍 세트'를 지급한다. 넷마블은 업데이트 하루 전인 13일 개발자 라이브를 통해 '뉴 월드'의 세부 콘텐츠와 이용자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