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낭만러너' 심진석이 최근 불거진 인성 논란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심진석은 7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낭만러너 심진석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저는 예정되어 있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며 지냈다"며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지적해주시는 내용을 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심진석은 "저는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저의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고 고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족하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모두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심진석은 최근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출발과 동시에 선두로 치고 나가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공격적인 레이스 운영으로 화제를 모았고, 건설 현장에서 비계공으로 일하며 러닝화 대신 안전화를 신고 출퇴근길 4km를 달려 훈련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낭만러너'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더욱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비계공 일을 그만둔 뒤 전국마라톤협회 소속 직원 겸 선수로 활동 중이다.
다만 최근 경기 중 행동으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월 한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서 2위를 다투던 심진석은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던 중 자신의 주로 안으로 다른 참가자가 들어오자 손으로 강하게 밀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현장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경기 중이라도 사람을 밀치는 건 위험한 행동",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경기 운영 미숙으로 벌어진 상황", "주로를 침범한 참가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후 심진석은 약 4개월간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전한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개선 의지를 밝히며 다시 한번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다음은 심진석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낭만러너 심진석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정되어 있던 마라톤 대회를 출전하며 지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지적하는 것을 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 저의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고 고쳐 나가겠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