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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시호, 카메라 앞 짜증+눈물 쏟는 사랑이에 당황..."사춘기라 대화도 無" ('편스토랑')

야노시호, 카메라 앞 짜증+눈물 쏟는 사랑이에 당황..."사춘기라 대화도 無" ('편스토랑')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야노시호가 사춘기에 접어든 딸 사랑이의 차가운 반응에 당황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야노시호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딸 사랑이의 현실적인 모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야노시호는 한국으로 오는 사랑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사랑이는 엄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잠시 후 다시 전화를 건 사랑이는 "나를 봐달라고 외삼촌한테 맡기지 않았냐. 그러지 마라"며 화를 냈다. 당황한 야노시호가 다시 전화를 걸었지만 사랑이는 끝내 받지 않았다.

야노시호는 "사랑이가 사춘기가 왔다. 사춘기라 무섭다"며 "추성훈은 갱년기가 왔다. 그래서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후 공항으로 마중을 나간 야노시호는 여전히 표정이 어두운 사랑이를 만났다. 사랑이는 엄마를 보자마자 짜증을 내며 등을 돌렸고, 이내 눈물까지 흘렸다. 야노시호는 딸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다가섰고,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는 대화 없는 어색한 침묵이 이어졌다.

야노시호는 "사랑이 감정이 매일 바뀐다. 울다가 화냈다가 괜찮았다가 안 됐다가 한다"고 말했다.

사랑이는 공항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수, 목, 금요일 3일 동안 시험이 있다.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방과 후 수업을 받아야 한다"며 "그게 너무 귀찮으니까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털어놓으며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제야 사랑이가 학업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야노시호는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야노시호, 카메라 앞 짜증+눈물 쏟는 사랑이에 당황..."사춘기라 대화도 無" ('편스토랑')

한편 야노시호는 사랑이를 위해 닭갈비를 준비했지만, 사랑이는 친구와 가족에게 줄 뷰티용품을 사느라 식사 시간이 지나서야 집에 도착했다.

야노시호는 "'밥 다 됐어'라고 부르면 휴대폰만 보고 있다. 항상 5~10분 뒤에 온다. 사춘기라서 요즘은 내가 무서워서 방문을 닫아놓는다. 내가 사랑이를 피한다"며 "쿄로(반려견)한테 배웠다. 쿄로가 도망가는 거 보고 나도 도망쳤더니 (상황이) 괜찮아졌다. 공격하면 공격으로 되돌아오지만 내가 한발 물러서면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 준다"며 자신만의 사춘기 대처법을 공개했다.

야노시호는 뒤늦게 귀가한 사랑이를 야단치는 대신, 딸이 사 온 선물을 함께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었다. 그는 "사춘기 딸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를 존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전부 YES 하기로 했다. 그편이 더 잘 풀리니까 마음이 편하다. 받아들이면 편하다"고 전했다.

식사 도중 야노시호는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우리가 집에서는 대화를 별로 안 하지 않냐. 사랑이는 밥 먹을 때 항상 휴대폰만 한다"며 "킥복싱은 왜 그만둔 거냐"고 물었다.

사랑이는 "하기 싫다"고 짧게 답했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없다. 기다려달라. 지금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야노시호는 "운동이라도 하는 게 좋지 않냐"며 "운동 꾸준히 안 하니까 피곤해지는 거다. 천천히라도 운동하자"고 계속 말을 건넸지만, 사랑이는 "운동 싫다. 안 할 거다. 너무 귀찮다"며 거듭 거절했다.

야노시호는 "사랑이와 대화를 하고 싶었다"며 사춘기를 맞은 딸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 쉽지 않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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