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상상도 못할 충격 실화가 공개된다.
10일 오전 MBN·SBS Plus 새 예능 프로그램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나르시시스트 등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반사회적 인격들과 마주한 실제 경험담을 다룬 실화 기반 스릴러 토크 프로그램이다.
주희진 PD는 "기존 범죄 프로그램들이 악랄한 범죄 자체에 주목했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어떻게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됐는지, 어떻게 예방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족 문제부터 도시 범죄까지 폭 넓은 에피소드를 다룬다"고 소개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처음으로 스릴러 예능 MC에 도전하는 전현무와 슈퍼주니어 규현, 카라 허영지, 래퍼 넉살 등 스토리 텔러 군단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은다.
주PD는 "전현무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 수 있는 완벽한 원픽이라 생각했다. 규현은 촌천살인 같이 날카로운 분석력이 있고 넉살은 공감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는 분위기메이커다. 허영지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 힐링을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고정 예능만 11개를 진행 중인 전현무는 "현실과 맞닿아있는 사건이란 점이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스릴러 예능이나 허구로 지어낸 얘기로 무서워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우리는 상상도 못할 실화가 나온다. 일상에서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강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하며 결혼이 더 미뤄졌다. 예전엔 교육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이제는 세상이 위험하니까 아이 낳기가 두렵다"며 "원래 사람을 잘 믿는 편이 아닌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중증에 빠졌다. 호의와 선의를 갖고 다가오는 분들도 '가려진 속내가 뭘까' 생각하게 됐다. 아무도 못 믿겠다. 어떻게 보면 부작용일 수 있다. 경각심이 생기고 인간애가 사라지고 있어 슬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내가 만든 사이코패스'를 보며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뉴스 화면이 나오더라.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 스태프나 PD님 등이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오히려 역으로 그분들이 정상이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넉살은 "자녀들이 저런 사이코패스들과 엮일까봐 매회 너무 무섭다. 전문가 의견과 예방 방안을 귀담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허영지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사이코패스나 스릴러로 가득할 정도로 흥미가 많다. 실화를 바탕으로 예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매번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본 뒤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말을 제일 많이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