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투개월이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15일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는 투개월 김예림과 도대윤이 출연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투개월이 실제로 미스틱에 소속돼서 활동한 건 정말 짧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예림은 "1년이 좀 안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2011년 '슈퍼스타K3'에서 최종 3위에 오른 투개월은 이듬해 정식 데뷔했으나, 도대윤의 활동 중단으로 팀 활동도 돌연 중단됐다. 이후 김예림은 솔로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갔다.
도대윤은 오랜 시간 활동을 쉬었던 이유에 대해 "조울증을 심하게 앓아서 쉬는 시간을 길게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당시에 일정이 계속 빡빡하게 잡혀 있었다. 행사도 있었고, '슈퍼스타K' 콘서트도 있었고, 하루에 여러 가지 스케줄이 많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우리는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그런 걸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준비를 못 했는데 대윤이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도대윤은 "전체적으로 압박감이 심했고, 당시에 사춘기라면 사춘기랄까.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용기도 없었다"며 "계속 담아두면서 병이 쌓여서 조울증이라는 게 생겼는데 스트레스는 꾸준히 받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니까 미국으로 돌아가야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대윤은 한 방송에서도 극심한 조울증을 앓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어머니의 뜻대로 정신병원에 두 달 정도 강제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음악을 잠시 접고 다른 일에 집중했다는 그는 "힘들 때 음악만이 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도대윤은 쥬얼리숍 창고 근무부터 품질 검사, 바텐더, 회사 생활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했지만, 결국 음악에 대한 꿈을 놓지 못해 재도전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한국에 돌아온 뒤에는 버스커 버스커의 매니저로 근무했다는 그는 "작년까지도 일했다. 거의 했던 일은 방송국이나 행사 관계자 연락이 오면 정중하게 거절하는 일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중하게 거절하는 노하우를 묻자 "요즘 챗 GPT가 잘 되어있어서 여러 가지가 나오더라. 거절 방법 1위는 다른 방송도 거절했다고 말하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