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가수 이소라가 "6년 칩거 당시 90kg에서 100kg 정도 나가고, 혈압이 190이 넘었다"라고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7년 만에 돌아온 가수 이소라가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공백이 길었던 이유에 대해 "목이 좀 아팠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9년 전 '비긴 어게인' 촬영 당시 바람이 너무 찼다. 늦은 밤 새벽까지 꽃도 예쁘고 달도 예뻐서 한참 뜰에 앉아 있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목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감지했다"라며 "성대결절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노래가 왜 이렇게 안 되지' 라고만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안 좋아서 집에서 너무 우울한 채로 '난 이대로 노래를 못하는 건가'라면서 병원도 안 갔다"라면서 "의사 선생님 목소리로 '안 좋습니다'라고 듣는 게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 좋으면 고쳐야 하는데 너무 어리석은 거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후 이소라는 무려 6년 동안 칩거 생활을 이어갔다. 이소라는 "집에서 살림했다"라며 "공연은 1년에 한 번 했다. 그 전부터 계약이 돼 있었다. 안 그랬으면 그것도 안 나갈 뻔했다. 미리 계약해 주셔서 고맙다"라며 웃었다. 그는 "신발 신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게 1년에 한 번 인 거다"라며 "TV도 안 봤다. 다들 좋은 모습, 밝은 모습만 보이니까 '나만 너무 힘든가'라는 생각이 들어 다 피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렇게 세상과 단절된 채 지내던 이소라를 다시 밖으로 나오게 만든 것은 뜻밖에도 건강 악화였다.
그는 "아팠던 게 계기였다. 몸이 너무 아팠다. 살이 90kg에서 100kg 정도 나갔다"라면서 "혈압이 높아서 숨도 못 쉬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잘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끔찍했다"라면서 "그것 때문에 병원에 가게 됐다. 혈압이 190이 넘었다. 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소라는 "목 상태가 어떻든 살아야 하니까. 내가 살려면 밖에 나가야 했고, 노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집 밖으로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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