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뜻밖의 '글로벌 인연'을 만들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자, 이번에는 솔비가 영상 편지로 화답하며 유쾌한 'SNS 핑퐁'을 완성했다.
솔비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테슬라 사장님, 사인 받으러 한국 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솔비는 "그래서 나도 사인을 준비했다. 일론 머스크를 위해 사인을 하려고 한다"며 스케치북을 꺼냈다. 이어 영어로 "To. Elon Musk. See you in SpaceX. Let's enjoy Holiday"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사인을 남긴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사인 아래에는 자신의 신곡 'Holiday'까지 함께 적어 자연스럽게 신곡 홍보까지 곁들이며 특유의 재치 있는 센스를 드러냈다.
이번 화제는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의 AI 챗봇 '그록(Grok)' 성능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한 이용자가 과거 솔비가 식당 벽에 남긴 친필 사인 사진을 그록 4.5에 입력한 뒤 "이 사인이 있는 식당이 어디인지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AI가 실제 식당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냈다. 해당 결과를 본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를 리포스트하며 "Nuanced(미묘하다·복합적이다)"라는 짧은 코멘트를 남겼다.
이 과정에서 솔비의 친필 사인 사진이 머스크의 계정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되면서 국내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일론 머스크와 연결됐다", "이런 글로벌 인연도 있네", "한국 식당 사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스케일이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흥미를 나타냈다.
이에 솔비는 재치 있는 역제안을 내놨다. "사인 받으러 한국 오세요"라는 한마디와 함께 직접 머스크를 위한 사인을 써 보내며 유쾌하게 화답한 것. 여기에 "스페이스X에서 만나자", "휴가를 즐기자"는 메시지까지 덧붙이며 글로벌 CEO를 향한 위트 있는 영상 편지를 완성했다.
한편 솔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달 신곡 'Holida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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