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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이어도 시집 안간다고' 아야네 "♥이지훈·19명 대가족이 더 큰 복"

'현빈이어도 시집 안간다고' 아야네 "♥이지훈·19명 대가족이 더 큰 복"

[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둘째를 임신 중인 가운데 남편과 가족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아야네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인 그는 "임신하고 몸이 무거워지고 체력도 떨어지니 남편, 그리고 가족들 도움을 더 많이 빌리는 요즘"이라며 "문득 내가 힘든 만큼 나를 도와주는 사람도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바쁜 일정을 마치고 와서도 제 옆을 지켜주고, 제가 못 하는 것들을 대신해주는데 저는 제 힘듦만 보느라 그 사람의 힘듦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아야네는 자신이 생각하는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너만 힘들어? 나도 힘들어'가 아니라 '힘들었어? 사실 나도 힘들어'라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관계가 내가 원하는 부부의 모습"이라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버텨나갈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편 이지훈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야네는 "요즘은 남편이 해주는 모든 게 더 고맙게 느껴진다"며 "한때는 '나 힘든데 이렇게밖에 못 도와주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최근 드라마 촬영장에 가서 없는 에너지를 끌어쓰며 몇 시간씩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힘내라는 말 한마디라도 할 걸, 간식이라도 만들어다 줄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현빈이어도 시집 안간다고' 아야네 "♥이지훈·19명 대가족이 더 큰 복"

이어 "내가 몰랐던 힘듦 속에서도 남편은 말없이 묵묵히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고, 그런 남편에게 미안하면서도 대견스러웠다"며 "남편을 통해 '당연한 도움'이 아니라 힘든데도 기꺼이 내 편이 되어준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9명의 시댁 대가족과 함께 생활 중인 아야네는 가족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남편이 현빈이어도 못 들어간다는 집'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저는 이 집에 살면서 매일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참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힘들어도 서로를 위해 움직여주는 가족이 있으며,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모두가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며 "저에게 정말 딱인 남편과 시댁을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만삭에 가까운 D라인을 드러낸 아야네의 모습과 함께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을 찾은 모습도 담겼다. 그는 "촬영 당일 오전에는 루희를 돌보고 오후부터 오랜 시간 촬영한 남편에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를 하려고 편도 1시간을 달려갔다"며 "반응이 의외였지만 나중에 너무 좋았는데 깜짝 놀라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일본 출신 아야네는 14살 연상 가수 이지훈과 결혼, 슬하 딸 하나를 뒀다. 최근 시험관 임신에 성공해 둘째를 임신 중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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