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남주혁이 '동궁'을 촬영하면서 체중 7㎏가 빠졌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제가 군 제대 후 체중이 85㎏였는데, '동궁' 촬영이 끝나고 나서 78㎏까지 빠졌다"라고 했다.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의 최정규 감독과 '불가살', '손 the guest'의 권소라·서재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남주혁은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를 오가며 귀신들을 베어 죽이는 구천 역을 맡았다.
남주혁은 군 제대 후 '동궁'으로 오랜만에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에 그는 "떨리는 마음은 늘 똑같다. 꼭 제대 이후 복귀작이어서가 아니라, 매번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더라. 많은 분들께서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또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소중하게 잘 보내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 묻자, 남주혁은 "군 전역 후 2~3개월 뒤 바로 촬영이었다. 전역 후 체중이 85㎏였는데, 촬영이 끝날 때쯤 78㎏까지 빠졌다. 처음 화면에선 구천이의 모습이 포동한데, 그것도 역으로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스님께서도 구천이에게 '절에서 절밥만 먹지 말고, 네 할 일을 해'라고 말씀하시지 않나. 서사가 제대로 나와있지 않지만, 구천이가 절밥을 먹고 풍족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궁에 처음 들어오고 나서 잘 못 먹고 귀의 세계를 왔다 갔다 하니까 충분히 설득력이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군 복무 당시 느꼈던 연기에 대한 갈증도 털어놨다. 남주혁은 "한 상병쯤부터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졌다. 전역할 날이 얼마 안 남은 시점부터 더 집중해서 잘해보고 싶더라. 제가 군대에서 상상하고 꿈꿔온 걸 '동궁'에 120% 다 쏟아냈다. '동궁'에서 구천이가 에너지를 다 쏟아붓지 않으면 안 됐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