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남주혁이 과거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남주혁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학폭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잡혀가는 과정"이라며 "억울함을 겉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고 했다.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의 최정규 감독과 '불가살', '손 the guest'의 권소라·서재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남주혁은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를 오가며 귀신들을 베어 죽이는 구천 역을 맡았다.
앞서 남주혁은 2022년 6월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사실무근"이라고 법적대응에 나섰다. 이에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잡혀가는 과정이다. 이 자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묵묵히 시간을 보내고 있다. 뭔가 억울함을 표현하거나 겉으로 티 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애초에 제가 그런 사람도 아니다. 우선 1차적으로 법원의 판결이 나왔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궁'이란 작품이 자신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남주혁은 "군대에서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저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작품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마인드맵처럼 제 머릿속에 그려졌다. 만약 이 작품을 하게 되면 재밌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 스스로의 연기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어쨌든 저는 평가를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스스로 달라진 점을 알아차리기보단, 시청자 분들이 어떻게 봐주시는지가 더 중요하다. 저는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캐릭터를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동궁' 시즌2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상상을 해보진 않았다. 꺼먹살이도 나왔으니, 구천과 뭔가를 같이 하지 않을까 싶다. 제가 글을 쓰진 않지만, 작가님께서 써주시면 해보고 싶다. 아직 구천이 살아있으니까, '꺼먹살이와 함께 떠나는 구천'은 어떨까 싶다(웃음). 구천이가 구천을 떠돌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