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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BSA] '최초 부부 노미' 진선규♥박보경도 트로피 도전장…명품 신스틸러 다 모였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 윤경호, 이광수, 이상이, 정문성, 진선규(윗줄 왼쪽부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 곽선영, 문정희, 박보경, 서은수, 임수정(아랫줄 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후보 윤경호, 이광수, 이상이, 정문성, 진선규(윗줄 왼쪽부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후보 곽선영, 문정희, 박보경, 서은수, 임수정(아랫줄 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짧은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작품마다 신스틸러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내공 있는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역사상 최초로 부부가 함께 노미네이트 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7월 마지막 주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빛낸다. 극을 빈틈없이 채운 이들이 조연상 트로피를 두고 불꽃 튀는 경합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영예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경호, 이광수, 이상이, 정문성, 진선규(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윤경호, 이광수, 이상이, 정문성, 진선규(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군인부터 영화제작자, 연쇄살인마까지…男조연들의 변신은 무죄

군인부터 영화제작자, 연쇄살인마까지, 배우들이 폭넓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성 가득한 연기를 펼친 윤경호, 이광수, 이상이, 정문성, 진선규(가나다 순)가 단 하나뿐인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윤경호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유쾌한 활력을 더했다. 강성재(박지훈)가 속한 4중대의 행정보급관 박재영 상사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박재영 상사는 화려한 사건·사고 전적으로 번번이 진급에 실패한 만년 상사이자, 문제적 신병의 등장으로 끊임없이 사건에 휘말린다. 윤경호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재치 있는 코믹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이광수는 '골드랜드'를 통해 또 한 번 섬뜩한 빌런으로 변신했다. 사라진 금괴를 쫓는 조직의 간부 박이사 역을 맡아, 기존의 예능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욕망으로 가득한 눈빛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냉정함과 광기를 오가는 섬세한 완급 조절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고, 매 장면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상이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특별함을 더했다. 4중대 중대장 황석호 대위로 변신한 그는 병사들을 자신이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안하무인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려냈다. 까탈스러운 성격과 정확한 대사 딕션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정문성은 '허수아비'를 통해 데뷔 20년 차 배우의 진가를 발휘했다. 가족을 위해 묵묵히 살아가는 서점 주인 이기환의 따뜻한 면모부터 연쇄살인범 이용우의 서늘한 모습까지, 상반된 두 인물을 세밀하게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짜임새 있게 완성하며 1인 2역 이상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활약으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진선규는 '애마'에서 욕망으로 가득 찬 구중호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했다. 치열한 충무로 영화판에서 성공을 위해 움직이는 구중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심가다. 진선규는 구중호가 가진 돈과 흥행을 향한 집념, 미묘한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유의 선과 악을 오가는 얼굴로 작품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곽선영, 문정희, 박보경, 서은수, 임수정(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곽선영, 문정희, 박보경, 서은수, 임수정(왼쪽부터). 사진=스포츠조선DB,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아름다운 미모에 더해진 탄탄한 열연…女조연들의 눈부신 활약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별화된 캐릭터를 완성했다. 드라마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곽선영, 문정희, 박보경, 서은수, 임수정(가나다 순)이 여우조연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곽선영은 '허수아비'에서 단단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는 서지원은 기자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올곧은 신념을 지닌 인물이다. 곽선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의 강단과 인간적인 면모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 사건의 중심에서 진실을 좇는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서사에 힘을 보탰다.

문정희는 '골드랜드'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겼다.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선택의 순간마다 무너져 내린 여선옥은 스스로 만든 삶의 굴레 속에서 딸 희주(박보영)와의 복잡한 애증을 쌓아온 캐릭터다. 문정희는 작품 속 딸을 향한 애정과 원망, 후회가 뒤섞인 감정을 자신만의 결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박보경은 '레이디 두아'에 오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박보경이 연기한 정여진은 화장품브랜드 대표이자 사라킴(신혜선)의 절친으로, 친근한 모습 뒤 미스터리한 매력을 지녔다. 박보경은 정여진의 이중적인 면모와 감춰진 속내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또 욕망과 결핍이 공존하는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

서은수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사건을 파고들수록 순수함을 벗고 냉철함과 독기를 품어가는 수사관 오예진의 변화를 세밀하게 보여줬다. 자연스러운 부산사투리는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은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오예진의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임수정은 '파인: 촌뜨기들'에서 돈의 흐름을 꿰뚫는 야망가 양정숙 그 자체였다. 극 중 흥백산업 회장 천황식(장광)의 신뢰받는 아내이자 조력자로, 냉철한 판단력과 남다른 야심을 지닌 인물을 촘촘하게 표현했다. 임수정은 우아함 속 날카로운 긴장감을 담아내며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단정한 모습 뒤 감춰진 치밀한 계산까지 보여주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7월 31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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