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박원숙이 딸들의 보살핌을 받는 임현식을 부러워했다.
23일 박원숙의 채널에는 '박원숙♥임현식 집 구경 결말은 병원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원숙은 임현식의 1,000평 부지에 마련된 집과 텃밭을 둘러보다 "너무 힘들다. 잡초 뽑는 것도 힘들다"며 걱정했다. 이어 "노는 땅을 못 봐서 농사하면서 여기에 목숨을 거는 거냐. 그만해라"라고 진심 어린 잔소리를 건넸다.
그러면서 "임현식 씨는 참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나이 되도록 물질적인 거 아니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거로 즐기면서 자녀들 교육 다 잘 시키고, 돌아보니까 정말 훌륭한 아버지고 남편이고 연기자고 남자였다"고 칭찬했다. 또 "오늘 살아서 꽃 사진도 찍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현식을 이를 '꽃구경하러 가자'라는 말로 잘못 알아들었고, 계속 대화가 어긋나는 모습에 박원숙은 "이비인후과 가봤냐. 한 번도 안 갔냐. 귀지가 있어서 꽉 막힌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자기가 파면 계속 면봉으로 집어넣는다. 이비인후과 가봐라. 갔다 와서 나한테 전화해라"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임현식은 "늙어가는 현상 아닌가 싶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이비인후과 다녀온 다음에 연락해라. 대화가 진전이 안 되고 갈팡질팡이다"라며 웃었다.
이후에도 임현식은 '이비인후과'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듯 치과와 비뇨기과 이야기를 꺼냈고, 박원숙은 "귀 병원에 가라고"라며 크게 외쳤다. 안경을 새로 맞춰야 할 것 같다는 임현식의 말에는 "안 보이니까 안과는 가는데 귀는 당연히 늙으니까 안 들리나 보다 하고 안 간다. 이비인후과를 가봐라"라고 거듭 권했다.
임현식은 "보청기가 있는데 하기 싫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병원에 한 번 데려다주고 그래봐라. 얼마나 우리가 사이좋게 보이겠냐"며 "말로만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데 우리 딸들도 마찬가지다. '아빠, 병원에 가 봐'라고만 한다. 병원에 가보라는 소리 하도 들어서 지겹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그렇게 이야기해 주는 딸이 있으니까 얼마나 좋냐. 나는 그것도 너무 부럽다"며 "병원에 가자고 하는 매니저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원숙은 2003년 하나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