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떤살인;에서 여형사 '자겸' 역을 맡은 윤소이의 열연이 빚어낸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磯?
세 명의 남자에게 참혹한 사건을 당한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슬픈 복수극 '어떤살인'에서 여형사 '자겸' 역을 맡은 윤소이는 그간 오랜 활동을 통해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선보인다.
그저 터프하고 강단 있는 인물이 아니라, 한 여인의 선택을 이해하면서도 그녀를 막을 수밖에 없는 여형사 캐릭터이기에 윤소이는 이번 역할에 많은 고민을 했고, 그만큼 그의 연기는 스크린에서 빛을 발한다. 촬영 현장에서도 진심을 다해 연기에 임하는 윤소이의 열연은 전 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사건을 만들었다. 바로 연출을 맡은 안용훈 감독의 뺨을 인정 사정 없이 때린 것.
극 중 깡패 조직을 경찰서로 잡아들인 '자겸'은 우두머리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는데, 이 우두머리가 바로 안용훈 감독이었다. 결국 기선제압을 한 '자겸'이 우두머리의 뺨을 때리는 장면으로, 오직 캐릭터에만 몰두하라는 디렉션을 받은 윤소이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실제인 양 뺨을 때렸다. 하지만 그 힘이 셌는지, 뺨 맞는 소리가 실내를 가득 채웠고, 촬영 중이던 스태프들도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