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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 kt롤스터 3대0으로 꺾고 LCK 6번째 우승!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7-04-23 15:18



'e스포츠의 엘클라시코'에서 또 다시 SK텔레콤 T1이 웃었다.

SKT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맞수 kt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역대 LCK 6번째 우승을 차지한 SKT는, 결승전 불패의 기록까지 또 써내려갔다. 또 역대 LCK 결승에서 3번 연속 kt를 꺾었다. kt는 지난해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KT는 이날 우승으로 다음달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다. SKT는 지난 2015년 시작된 MSI에 3년 연속 한국 대표로 나서는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2연패를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해 스프링 시즌을 시작한 SKT는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위력을 결승전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톱과 정글 포지션에서 허승훈과 한왕호를 영입하며 새롭게 시작한 SKT는 지난해보다 더욱 강했다.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챔피언 '피즈'를 앞세워 10킬을 기록하며 36분여만에 기선을 잡은 SKT는 2세트에선 더욱 강했다. '피넛' 한왕호가 '리신'을 앞세워 전장을 지배하며 6킬-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뱅' 배준식이 '트위치'로 6킬-6어시스트로 바텀 라인을 굳건히 지키며 2-0으로 앞서갔다.

이미 기세를 탄 SKT를 kt가 막기는 힘들었다. SKT는 3세트에서 이번에는 한왕호가 '그레이브스'를 앞세워 무려 11킬을 기록할 정도로 전장을 압도하며 29분여만에 3대0의 완승을 결정지었다. 킬 수에서 25-7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한 압승이었다. 이적생 한왕호는 이날 결승전 MVP에 뽑히며 SKT에서도 성공시대를 열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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