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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선수 경력 첫 우승을 위해 직접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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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직접 인터뷰를 통해 현재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손흥민은 "복귀 후 첫 경기라 몸 상태는 좋다. 조금 피곤하지만,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 오늘 70분가량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 팰리스전에서 25분~30분 정도를 뛰었다. 중요한 것은 수요일 경기를 위해 모두가 몸 상태를 회복했다는 점이다. 나는 수요일 경기를 위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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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리더다. 우리는 최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등 주요 선수들이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온 것은 전술적, 정신적 측면에서 모두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몇 경기 우리의 평균 연령은 상대보다 3~4살 어렸다. 경험 많은 선수의 합류가 중요해진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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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결장은 금방 끝나지 않았다. 리그에서도 연속해서 결장이 이어지며 몸상태에 대한 걱정은 커졌다.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전을 앞두고는 상태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은 오랫동안 겪어온 문제다. 상태가 나아지기보단 악화되고 있다. 지금 그에게 휴식을 주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전을 앞두고도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회복 중이며 아직은 팀과 떨어져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상태지켜보고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익스프레스는 SNS를 통해 '손흥민은 그라운드로 복귀해 보되 글림트와의 2차전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추가 결장이 있었지만, 다행히 손흥민은 결승을 앞두고 리그에서 복귀전을 치르며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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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퍼스웹도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통해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손흥민은 이미 구단 역사에서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제 그가 주장으로서 트로피까지 차지한다면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남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에서 이미 전설적인 지위를 갖고 있는 손흥민이 마지막 남은 퍼즐을 채우기 위해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번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한을 풀고 토트넘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