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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잼잼이와 리리남매, 윌벤져스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문희준은 아내 소율과 잼잼이를 위해 화이트데이 기념 선물을 준비했다. 잼잼이에게는 하트 뻥튀기, 아내 소율에게는 하트 강정을 전달했다. 잼잼이와 소율은 그 자리에서 하트 과자를 먹으며 문희준에게 고마워했다. 하지만 안에 들은 편지에는 숫자들이 가득했다. 문희준은 "삐삐 안써봤냐"며 세대차이를 드러냈다. 문희준은 "오늘 화이트데이, 내 생일이다"라고 말했지만 소율은 "아 맞다"라며 "선물 준비하느라 나가는 거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밖으로 나온 문희준은 "나 때는 말이야~"라며 빨래터 나가는 콘셉트로 코인노래방으로 향했다. 잼잼이는 허리가 아프다는 아빠를 위해 혼자서 세탁소에 이불을 넣는 등 '효녀잼'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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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현이는 신나게 놀다가도 "목욕하자"는 아빠의 말에 반항하며 싫어했지만 김영권은 리현이를 가볍게 둘러매며 본격적인 목욕을 시작했다. 이때 김영권의 헐렁한 러닝 핏은 도경완의 옷과 비교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잠든 사이 김영권은 기성용 선수와 영상통화를 했다.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기성용은 "얼마나 더 유명해지려고 촬영하냐. 아이들이 너무 예쁘더라. 평생 제수씨에게 감사하면서 살아라"라고 농담했다. 이어 "육아가 훨씬 힘들다. 축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기캡틴인데 '슈퍼맨' 한 번 도전해야죠"라고 물었고 기성용은 "너 하는 거 한 번 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뽀뽀로 하루를 시작한 리리 가족. 리아는 "너무 잘 잤다"며 아빠에게 뽀뽀했다. 김영권은 칼을 못찾자 손으로 인삼을 부러트리며 힘을 자랑했다. 리현이는 응가 마렵지 않느냐는 아빠의 말에 "기저귀 저기 있지롱"이라며 귀엽게 말했다. 김영권은 아들 리현이의 배변훈련에 도전했다. 김영권은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흥미를 끄는 배변훈련을 이어갔다. 리현이가 몸을 배배 꼬기 시작했다. 리현이는 변기 근처에서 맴돌아 도경완과 ~를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결국 리현이는 옆에 조금 흘렸지만 변기에서 볼일을 무사히 봤다.
김영권은 아이들을 위해 마장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리현이는 마장면의 비주얼에 "아빠 지지하다"라며 의심하다 맛을 보고 차마 목으로 넘기지 못해 급기야 뱉기까지 했다. 그때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다. 김영권은 아내를 끌어안으며 "보고싶었다"고 매달렸다. 리현이는 엄마에게 김영권의 음식을 이르며 맛이 없다고 몸부림쳤지만 리아는 "맛있다"며 아빠를 위로했다.
리아는 또 훈련을 위해 떠나야 하는 아빠에게 "가지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영권은 리아의 이름이 새겨진 팔을 보여주며 "이거 보면서 리아 생각하겠다"고 위로했다. 김영권은 한쪽 팔에 딸 리아의 이름을 새겨넣어 골을 넣을 때 팔에 키스하며 딸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현이는 말로 하진 않았지만 축구공을 차며 아빠와 더 함께 있고 싶어했다. 리아는 현관에 숨어 "아빠 따라가고 싶다"고 말해 김영권을 뭉클하게 했다. 김영권 역시 아이들이 눈에 밟혀 멀리 가지 못하고 다시 아이들을 끌어안았다. 김영권은 "아빠는 미안한 감정이 많다.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지만 같이 있는 시간 동안에는 누구도 부럽지 않게 해줄게. 사랑한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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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과 벤틀리는 서로 옥수수를 나눠먹으며 길을 떠났다. 이어 도착한 곳은 바로 한옥. 윌리엄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라며 사랑가를 불러 샘을 놀라게 했다. 친구들과 만난 윌벤져스는 신나게 뛰어놀며 반가워했다.
이어 호통과 함께 나온 사람은 김봉곤 훈장. 아이들은 김봉곤 훈장을 보고 무서움에 떨었다. 믿었던 샘 아빠까지 가버리자 벤틀리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윌리엄은 동생을 달래라는 훈장의 말에 "저도 무서운데요? 저희가 만난 적이 있나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윌리엄은 세배를 하며 "세뱃돈을 달라"고 당돌하게 요청했다. 벤틀리는 '훈장님이 뭐하는 사람인 것 같냐'고 묻자 "나의 사랑"이라고 애교 있게 답했다.
네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윌리엄은 무서워하는 벤틀리를 데리러 갔지만 벤틀리는 싫다며 거부했다. 윌리엄은 무서워하면서도 "나의 사랑"이라고 말해 훈장님을 흐뭇하게 했다. 아이들은 김봉곤 훈장의 지시에 따라 예절교육을 착실히 받았다.
윌리엄은 아빠 샘 해밍턴의 이름을 소개하라는 말에 "샘 햄자 밍자 턴자"라고 답해 칭찬을 들었다. 이어 본관이 어딨냐는 질문에는 'KBS 본관'이라고 답했다.
벤틀리는 형들이 줄줄이 사탕을 받자 "안 먹겠다. 삐쳤다"고 울먹였다. 훈장님은 사탕을 주려고 앞으로 불렀지만 벤틀리는 혼내려는 줄 알고 눈물을 흘리며 거부했다. 결국 사탕을 손에 넣은 벤틀리는 울면서도 사탕을 받아갔다. 윌리엄은 "아가야 뭐하는 거니. 줘야지"라고 말했고, 벤틀리는 "실수"라며 누나에게 사탕을 건넸다.
이어진 식사 시간. 벤틀리는 "땡큐.. 요!"라며 밥을 먹었다. 벤틀리는 "훈장님이 무섭나, 호랑이가 무섭나"라고 하자 "훈장님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윌리엄은 여자친구에게 "나는 널 게속 봤다"며 "매일 네 꿈 꿨어. 내 꿈에 네가 왔어"라며 사랑스럽게 웃었다. 또 훈장님이 윌리엄을 찾자 "윌리암 나갔습니다"라고 대꾸했다.
벤틀리는 내리는 눈을 바라보다 "아빠 눈 생각나"라며 울컥했다. 훈장님은 아이들에게 '인내와 배려'를 알려주겠다 말했다. 윌리엄은 "아빠 보고 싶어도 참아야 해"라며 형으로서 벤틀리를 다독였다. 하지만 윌리엄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화장실이 급하다고 말했다. 혼자 남은 벤틀리는 종이를 찢으며 "안참아. 왜 참아"라고 화를 냈다. 급기야 다른 누나와 형의 종이까지 찢으려고 나선 벤틀리는 "참지마"라고 유혹했다.
괜히 마음이 찔린 벤틀리는 "시원해?"라고 형에게 말을 건넸지만 곧 전전긍긍했다. 모두가 참을인을 머리 위로 들 때 벤틀리는 혼자 다른 종이를 올려들었다. "참을 인"이라며 신이난 벤틀리는 새 종이에 참을 인을 그렸다. 결국 훈장님에게 들킨 벤틀리는 잘못을 시인했지만 회초리를 맞게 되어 "벤송, 벤송"이라며 사과했다. 훈장님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아빠 샘 해밍턴을 소호나했다.
아빠가 회초리를 맞는 다는 말에 속상한 벤틀리는 형이 대신 맞으라고 했다. 이에 윌리엄은 용감하게 다리를 걷고 "제가 맞겠습니다"라고 용기있게 나섰다. 훈장님은 결국 모두 때리지 않겠다고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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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네 집에 방문한 친구는 연우의 단짝 재원이. 두 친구들은 격하게 끌어안으며 베스트프렌드임을 증명했다. 도경완은 서로를 돼지와 토끼로 칭하는 아이들에게 "우리집에 돼지와 토끼 섞인 게 있다"며 하영이를 가리켰다. 스윗한 오빠 재원이는 동생 하영이를 쓰다듬었다. 또 계속해서 하영이에게 "예쁘다"고 칭찬해 하영이를 기쁘게 했다. 연우는 이에 질세라 하영이를 쓰다듬었지만 하영이의 눈총만 받았다.
두 오빠는 팽이 대결로 자존심 싸움을 시작하다가도 자장면이 도착하자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복스럽게 먹는 오빠들을 보며 하영이도 달라고 재촉했고, 잘 먹는 하영이답게 주는 대로 곧장 잘 받아먹었다. 말문이 트인 하영이는 "아빠, 물"이라고 말해 두 오빠들의 칭찬을 들었다. 하영이는 "오늘 처음으로 탐욕스러워 보인다"라는 아빠의 말에도 폭풍 바나나 먹방을 찍었다.
하영이의 인기투표. 그동안 오빠 연우에게만 갔던 하영이에게 연우는 "제발 나한테 와라. 누구한테 가도 화나겠다고"라며 질투했다. 하영이의 선택은 바로 재원 오빠. 연우는 하영이의 선택을 받지 못해 "이건 말도 안돼"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영이는 속상해하는 연우를 안아주며 기분을 풀어줬다.
다음날, 도플갱어 가족들은 '강남스타일' 댄스로 하루를 열었다. 말춤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불태운 연우는 엄마 곁에서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아빠 도경완이 하영이를 씻기는 사이 책을 보려던 연우는 책 사이에서 돈을 발견했다. 바로 책을 들고 나간 연우는 "엄마 신기한 게 있어요. 책에서 돈이 나왔어요"라며 전달했다. 이에 장윤정은 다른 책들도 찾아보라며 "보물 나오는 책 아냐? 샅샅이 찾아야 해"라고 연우에게 도경완의 비상금을 찾으라고 말했다. 연우는 탐정놀이라며 책 사이에서 돈들을 연달아 발견해냈다. 장윤정은 "다른 색깔이 있을 수도 있어"라며 힌트를 ?고 연우는 바로 5만 원권 지폐를 발견했다. 장윤정은 돈다발을 들고 "너무 신기하다. 그렇지"라고 의미심장하게 미소지었다.
도경완은 자신이 숨겨놓은 비상금 책을 보고 얼음장처럼 굳었다. 일단 시치미를 떼며 모른척 하던 도경완은 횡설수설하며 찔려했다. 도경완은 "시간을 갖자"는 장윤정의 말에 "해 떠있을 때는 시간 갖는 거 아니다"라며 "전 집주인 돈이다"라고 변명했다.
도경완은 차마 연우에게 화를 내지 못하고 "너무 잘 했어"라고 씁쓸하게 칭찬했다. 보물창고로 간 도경완은 책들을 다시금 둘러보았다. 장윤정은 15만 원에 15만 원 더해 책에다 비상금을 넣어두어 도경완을 감동하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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