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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재홍(34)이 "넷플릭스 공개에 대한 논란이 잘 마무리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사냥의 시간'을 통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안재홍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극 중 부모가 없는 대신 세 친구 준석(이제훈), 기훈(최우식), 상수(박정민)를 유일한 가족으로 여기며 그들과 관계된 일이라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나서는 의리의 장호 역을 맡은 안재홍은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머리카락과 눈썹 삭발 및 탈색은 물론 몸에 타투를 새기는 등 기존의 모습과 180도 다른 이미지로 '사냥의 시간'을 이끈다.
그동안 tvN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 KBS2 '쌈, 마이웨이'의 김주만, JTBC '멜로가 체질'의 손범수 등에서 보여줬던 친근하고 코믹한, 또 귀엽고 편안한 모습을 선보인 안재홍은 '사냥의 시간'에서 전혀 다른 반전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안재홍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게된 '사냥의 시간'에 대해 "어제(23일) 일정이 많아서 리뷰를 많이 찾아보지 못했는데 다들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재미있게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넷플릭스로 얻는 특별한 이득이나 장점은 아직 모르겠다. 다만 190여 개국이 넘는 나라에 동시에 공개가 되니까 설다른 국가의 관객은 어떻게 볼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부디 재미있게 잘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넷플릭스 공개 과정에 둘러싼 잡음과 논란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나는 배우로서 영화의 공개 과정에 대해 말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이렇게 잘 마무리가 돼서, 또 많은 분에게 선보이게 돼서 그 부분에 대해 무게를 싣고 싶다. 감사하고 기쁘다. 많은 분이 애써주셨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어제(23일) GV(관객과의 대화)에서 나도 모르게 내 입으로 '마침내 공개가 됐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마침내 공개가 됐고 잘 공개돼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스크린 개봉에 대한 계획에 대해 "윤성현 감독이 '사냥의 시간'은 사운드에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 사운드 작업에만 긴 후반 작업의 시간을 들였고 열과 정성을 다했다. 정말 공을 쏟아 부었다. 애트모스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굉장히 고생했는데 넷플릭스에서도 애트모스를 즐길 수 있다. 극장에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한 번쯤 우리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등이 가세했고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3일 넷플릭스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단독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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