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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우먼 안소미가 불우한 어린 시절의 아픔을 고백했다.
잠에서 깬 안소미는 로아와 몸으로 놀아줬지만 딸과 함께하는 놀이에 금방 싫증을 느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는 롤러코스터같다. 그러면 불안해진다. 갑자기 울면 19개월밖에 안된 애 입장에서는 '헉' 이렇게 된다. 아이의 마음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로아의 상태는 심각했다. 안소미가 출근을 하자 대성통곡하기 시작했다. 안소미는 "분리불안이 심해서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기도 했다. 너무 힘들고 불편하고 아기에게 상처와 트라우마를 주는 것 같아 일을 하지 말까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아빠와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다는 느낌으로 아르바이트를 썼다. 너무 원망이 된다.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얼굴 보고 싶지도 않다. 빨리 끊어버렸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안소미가 분리불안이 있는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제대로 된 가족 구성원이 눈에 안 보이면 어린시절과 상황이 다름에도 두렵고 외로우니까 나가지 말라고 하고 옆에 두고 싶은 것 같다. 남편과 같이 의논하고 육아를 해야 한다. 공부도 좀 하고"라고 응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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