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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첫 주차 방송을 마쳤다. 고퀄리티 연출과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다소 난해한 첫 주 스토리로 인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반으로 나뉘며 시청률은 첫 방송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믿보 작감배'(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의 조합이 만들어진 만큼 아직 기대와 무기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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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영은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각제가 아니라,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는 남다른 세계관을 가진 인물. 착하고 예쁜 사람을 공주라고 부르는 꼬마 아이에게 조소를 띠며 '예쁜 마녀가 돼라'고 말하기도 하는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파고드는 중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이제 시작이다. 16부작 중 고작 2회만을 내보낸 상황. 상승세를 만들어낼 무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소 CP는 "아직은 첫 주가 지난 시점이니 만큼, 앞으로를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2회 말 주인공들의 무대가 그들의 고향인 '성진시'라는 곳으로 이동했다. 강태와 문영의 로맨스와 미스터리 서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시청률 상승의 무기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로, 문강태와 고문영이 본격적으로 엮이며 시청률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드라마를 감돌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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