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낮과 밤'의 인물관계가 재정리됐다. 과거 하얀밤 마을 참사와 관련된 인물들과 밝혀진 이들 사이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흥미를 끌어올린다.
공개된 '인물관계 재정리'에서는 도정우, 제이미, 문재웅 세 사람의 삼각 관계가 이목을 끈다. 세 사람은 과거 하얀밤 마을 참사를 일으킨 세 아이로 트라이앵글 구도를 이루고 있다. 특히 다중인격 연쇄살인마의 실체를 드러낸 문재웅은 도정우와 제이미를 향한 증오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도정우와 제이미는 문재웅을 향한 감정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 이에 세 사람 사이에 또 어떤 과거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동시에 도정우와 제이미 사이에는 물음 표시가 되어 있다. 도정우는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실험을 받은 후유증으로 뇌병변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제이미의 뇌수술을 해준 바 있다. 더욱이 도정우의 과거 기억 속 도정우와 제이미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각별한 사이였음이 추정되는 바. 향후 밝혀질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백야재단의 주인 지형근의 존재에 관심이 쏠린다. 도정우는 과거 하얀밤 마을에서부터 백야재단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극악무도한 행위를 실질적으로 지휘하는 지형근을 쫓고 있다. 도정우가 만든 공식을 적용해 현재 106세로 추정되는 나이까지 건재하다는 지형근의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백야재단의 비밀과 그의 실체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나아가 공혜원의 존재가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관심을 높인다. 공혜원은 인체실험의 핵심 연구원인 공일도의 딸이자 도정우에게는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앞서 10회에서 공혜원은 아버지 공일도의 추악한 민낯을 눈 앞에서 확인한 바. 그가 공일도를 설득해 백야재단의 추악한 욕망을 막는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지욱(윤경호 분), 정순구(우현 분)가 각각 도정우, 제이미와 공조, 조력 관계로 이어져 있다. 특히 이지욱은 앞서 10회, 하얀밤 마을을 찾아간 제이미와 더불어 마을을 방문할 것을 예고한 바. 그곳에서 또 어떤 비밀이 밝혀질지 관심을 높인다. 이렇듯 참혹했던 과거 하얀밤 마을 참사를 둘러싼 진실의 퍼즐판이 맞춰져 가고 있는 가운데 '낮과 밤'의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은 연이어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오늘(4일) 밤 9시에 11회가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