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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에게 플레이오프 2차전을 내주며 3차전 승부를 예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준 뒤 3세트를 이기며 만회 했지만, 4세트 막판 잦은 범실과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연경이 홀로 20점을 뽑으며 분전했지만 리시브가 무너지며 결국 패배했다.
김연경은 4세트 수비 도중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팀에 걱정을 안겼다. 급하게 손목에 파스를 뿌린 후 다시 경기에 열중했지만, 손목이 불편한 듯 계속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그제야 김연경은 동생들에게 다친 손목을 보여주며 안심시켰다. 하지만 방전된 듯 드러누운 김연경은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IBK와 흥국생명의 3차전 경기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화성=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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