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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수영 회장이 남편과 달달한 로맨스로 야유회를 마무리 했다.
드디어 도착한 곳은 바로 눈부신 여름 바다, 뜨거운 햇볕 아래 앉은 다섯 사람에 이수영 회장은 "이제 1년에 한 번씩 올 거다"라면서도 안내 멘트에 "누가 떠드냐. 어른이 말씀하시는데"라고 해 언짢아했다. 이수영 회장은 "오늘은 일 생각도 말고 실컷 놀아라"라고 자유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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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은 직원들의 손을 빌려 모래찜질도 했다. 그새 손자는 할머니 발을 간지럽혔고, 이수영 회장은 "손만 ?醯 가만 안둔다. 저 XX 혼 좀 내라"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수영 회장은 "바빠서 많이 못왔다"며 센치해지다가도 급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말하며 달달한 애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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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은 "100회까지 하자"라는 말에 "이제 광*산업은 없어진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폐업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야유회는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수영 회장은 "너희 그동안 나랑 하느라 힘들었지. 그래도 내가 부동산 하나씩 다 해줬지 않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좋은 것만 사는 이수영 회장답게 고기도 먹음직스러웠지만 직원들은 이수영 회장의 훈화 말씀에 이도 저도 못했다. 과장은 "제가 회사 다닌 지 20년이 됐다. 회장님께 편지를 써봤다"라며 직접 글을 읽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해진 믿음, 과장은 "결혼하시고 변호사님과 함께 계실 때는 제가 아는 회장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애교가 철철 넘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라고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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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마당에 구겨 앉은 손자와 대리는 촛불 하나하나를 놓으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알고 보니 남편의 특별한 로맨틱 깜짝 카메라였다. 주인공인 이수영 회장이 도착하고, 남편은 "결혼식 예행연습하는 거다"라고 웃으며 반겼다. 남편은 하트 커플티셔츠까지 선물했고 이수영 회장은 "우리 영감이 물건이네"라고 행복해했다.
남편은 "여보 놀라지 마시오. 우리가 결혼한 지가 어언 3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한 번도 프러포즈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늘 이 자리에서 새삼 당신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손 편지도 낭독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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