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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9분이면 충분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에서 폭발적인 돌파로 좋은 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곧바로 울버햄턴에 합류해 왓포드전을 준비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선발 출전을 거론할 정도로, 황희찬에 거는 기대가 컸다. 울버햄턴은 앞서 치른 3경기에서 한골도 넣지 못한채 전패를 당했다. 당연히 공격진에 변화를 준비했고, 황희찬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차 등의 이유로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후반 18분 트린캉과 교체돼 EPL 데뷔전을 치렀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황희찬은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와 함께 스리톱을 이?풔? 황희찬 투입 후 골이 터졌다. 후반 29분 상대 수비수 프란시스코 시에랄타가 자책골을 넣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황희찬은 후반 37분 마침내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포덴세게 올린 크로스가 마르칼의 슈팅으로 이어졌고, 이 볼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황희찬이 참착하게 밀어넣었다. 황희찬의 EPL 데뷔골이자 울버햄턴 소속 선수가 기록한 올 시즌 첫 골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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