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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챈슬러가 5년만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13일 오후 2시 챈슬러의 정규 2집 '챈슬러(Chancellor)'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챈슬러'는 챈슬러가 2016년 발표한 첫 번? EP앨범 '마이 풀 네임' 이후 5년만에 공개하는 정규 앨범이자, 강다니엘이 이끄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이하 커넥트)로 적을 옮긴 뒤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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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년이란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첫 앨범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많았다. 쓰고 지우고 반복도 많이 했고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어느 순간 무게감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타이틀곡 '미드나잇'을 작업하면서 앨범이 술술 풀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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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에 새 둥지를 튼 것에 대해서는 "앨범작업을 하며 갖고 있던 비전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었다. 작업을 하며 같이 의논하고 살을 붙일 수 있는 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커넥트가 그런 바람을 다 채워줬다. 많은 스태프와 같이 이야기하고 방향을 잡으며 즐겁게 앨범을 마무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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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슬러는 "내가 기존에 했던 스타일과는 다른 반전 매력이 있는 곡이다. 유쾌하고 즐거운 곡이다. 내가 보기보다 재미있는 사람인데 커넥트에 온 뒤 댄스본능이 깨어났다. '댄슬러'라는 별명이 생겼다. 챈슬러로서는 강다니엘에게 프로듀서이지만, 댄슬러로서는 강다니엘이 우상이다. '미드나이트'에도 퍼포먼스가 있다.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지만 최고의 안무팀을 만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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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드나이트'에는 개코가 랩 피처링으로 참여해 퀄리티를 높였다.
챈슬러는 "개코 형은 워낙 바쁜 분이라 피처링을 받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 존경하는 우상이라 처음엔 어려웠는데 음악에 대해 구상하고 이야기하며 가까워졌다. 덕분에 뮤직비디오는 재미있게 찍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팔로알토가 피처링 참여한 '비 마인', 윤하와 함께한 '워킹 인 더 레인' Knave가 참여한 '섬싱 투 루즈' 등 다채로운 곡들이 9곡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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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슬러는 "오랫동안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처음 앨범을 냈을 때보다 디테일 등 여러 부분에서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서 혹은 R&B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 '이런 음악도 할 줄 아는 사람이구나'하는 스펙트럼을 보여드리고 싶다. 타임슬림 같은 음악을 하고 싶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진화를 멈추지 않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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