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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가살'이 엇갈린 운명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위기의식을 느낀 민상운은 "불가살을 죽일 수 있는 칼을 찾아야 해. 600년 전 나를 죽인"이라고 했던 언니의 말을 곱씹으며 칼을 찾는 데 열중했다. 그러나 돌아다닌 골동품점에서는 수확이 없었고, 오히려 돌아오는 길에 귀물의 환생과 마주했다. 손의 떨림과 소름 돋는 느낌으로 먼저 눈치를 챈 민상운은 기지를 발휘해 귀물을 따돌렸고, "조금만 기다려"라고 위협하는 그에게 오히려 도발하며 지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줬다.
단활은 과거 본인이 사냥한 귀물들의 환생이 제 혼의 냄새에 이끌려 민상운을 찾아다닌다는 점을 이용했다. 그 귀물의 환생들을 추적해 그녀에 대한 단서인 머리끈을 얻은 것. 남들보다 뛰어난 감각을 이용한 그는 머리끈에서 세재 냄새를 맡아 의심가는 장소들을 추려냈다.
한편, 단활은 세탁공장에서 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여자가 민상운임을 알아채고 그곳에 되돌아갔다. 이때 민상운에게는 혼의 냄새를 맡은 환생한 귀물이 찾아온 상황. 그가 공격하려던 순간, 감자기 민상운의 머릿속엔 동굴로 보이는 알 수 없는 기억들이 지나갔고, 다시 눈을 뜬 그녀의 손에는 돌연 칼이 들려 있고 귀물은 겁에 질려 있었다.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그가 다시 공격하려 하자 이번에는 단활이 등장해 구해줬다. 정체를 모른 채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는 민상운과는 달리, 단활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가족의 복수를, 그 한을"이라며 살기를 띄웠다. 그러나 민상운의 걱정 어린 손길이 스친 순간, 그조차도 모르는 그녀의 웃는 얼굴이 기억 속에서 떠오르며 복수를 멈칫하게 만들었다.
혼란스러웠던 단호라은 "도대체 너는 뭐지?"라며 멈췄고, 이 사이에 민상운의 동생인 민시호가 등장하며 충격을 더했다. 바로 불가살의 손에 죽은 아내 단솔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 가족과 자신의 가족을 죽인 불가살이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단활이 이를 받아들이고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불가살'은 전국 기준 4.8%, 최고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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