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예비 신랑'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사야와의 쫄깃한 국제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사야의 부모님을 만나러 일본으로 향했다는 심형탁은 당시 자신의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쓴 '청혼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사야의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양주로 환심을 산 후, 결혼을 허락받았다"며 "일본의 예식 비용이 한국의 두 배 가량 들더라"며 문화 차이를 언급했다. "결혼식장 비용을 내겠다고 했지만 잠시 흠칫한 나의 표정을 본 아버님이 '걱정하지 마라, 결혼식장 비용은 내가 내겠다'고 흔쾌히 말씀하셨다"는 심형탁은 곧이어 "장인어른이 '내 딸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심형탁은 자신을 받아준 처가 식구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뒤, 아내 사야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네가 있어서 내가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었어, 네가 내 상처를 다 치유해 줬어"라며 눈물을 보인 심형탁은 "아이 셋을 낳고 싶다고 했는데, 세 아이를 키울 돈을 다 마련하고 좋은 집도 해줄게"라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심형탁은 결혼이라는 경사와 함께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