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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을 아시안게임 롤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김정균 감독이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준결승에서 개최국이자 우승 라이벌 중국을 꺾은 한국은 이날도 '쵸비' 정지훈 '롤러' 박재혁 등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을 압도했다. 김 감독은 "대회가 1년 연기가 되어 2년 동안 대표팀을 맡아 굉장히 힘들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걸 포기하고 팀을 맡았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금메달을 따게 되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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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 등 6명의 최정예 군단을 이끌고 e스포츠 역사에 길이남을 업적을 세웠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이번 항저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국 LoL 대표팀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선 중국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김 감독은 "많은 팀의 오퍼를 거절했다. 나중에 이번에 안 들어간 걸(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은 걸) 후회할 수도 있지만, 올해까지는 국가대표에만 집중할 생각이었다. 이것 하나를 멋지게 잘 끝내고 싶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항저우(중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