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더 크게 성장해서 돌아오라'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 많은 특급 유망주를 끌어 모았다. 특히 2006년생, 18세 3인방인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이 중심이었다. 이들은 당장의 성적보다도 몇 년 뒤 팀의 핵심전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트넘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놨다.
그런데 이들, '06년생 3인방'에 앞서 먼저 주목받았던 특급 유망주가 있다. 바로 2022년 토트넘 유스에 합류한 랭크셔다. 아스널과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를 먼저 거친 랭크셔는 2022년 토트넘에 오고 나서야 완전히 정착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줬다.
|
문제는 현재 토트넘 1군에 랭크셔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최근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해 공격수 자리를 채웠다. 풋볼 런던은 '6500만파운드를 주고 솔란케를 영입했기 때문에 원더키드 랭크셔에게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지는 '토트넘이 랭크셔를 임대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랭크셔가 완전하게 '넥스트 해리케인'으로 성장하려면 지금 많은 실전을 겪어야 한다. U-21리그에서 뛰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수준이 맞지 않는다. 성인 무대에서 뛰어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자리가 없다. 임대가 유일한 해법일 수 있다. 풋볼런던은 현재 챔피언십(2부리그) 미들즈브러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