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분데스리가 특급 공격수 세루 시라시의 계약 조항이 화제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1일(한국시각) '일부 상위 구단이 기라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라며 기라시의 계약을 조명했다.
기라시는 1996년생으로 아주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피지컬을 활용한 안정적인 경합 능력, 제공권, 골 결정력 등을 고려하면 빅클럽들이 노리기에 부족한 기량은 아니었기에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여름을 앞두고 아스널, 첼시, AC밀란 등도 관심을 보였지만, 기라시는 결국 도르트문트의 손을 잡았다. 도르트문트에서도 기라시의 활약은 이어졌다.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2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
|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기라시는 이번 여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유럽 최고 구단들이 클럽 월드컵 이후 특별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빅클럽인 맨유,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이 바이아웃 조항 발동 조건에 포함된다'라며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구단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주목할 점은 토트넘의 존재다. 기라시의 조항에 언급된 잉글랜드 빅클럽 명단에는 기존 '빅6'로 앞서 언급된 구단들과 함께 엮였던 토트넘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바이아웃 조항에 포함된 구단들과의 명성을 고려한 차이이거나, 선수 측에서 포함시키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소식이나 다름없다.
한편 기라시는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올 ?遊 이후에도 도르트문트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기라시는 현재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구단에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감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