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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데이비드 뷰캐넌(35)이 대만프로야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뷰캐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으나 스프링캠프를 치른 뒤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개막을 맞이한 그는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28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말 텍사스에서 방출된 뷰캐넌은 대만프로야구 마운드에 서게 됐다.
뷰캐넌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시즌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고 113경기에서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강한 투쟁심을 보여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는 친절한 팬 서비스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뷰캐넌은 2024년을 앞두고 삼성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으나 미국 무대 복귀를 선택했다.
2024년 그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빅리그 1경기에 등판해 꿈을 이뤘지만, 부상과 부진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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