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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오는 9월 미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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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의 대결은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에서 가진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7위지만 미국과 다르게 한국은 멕시코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8패로 크게 열세다. 특히 멕시코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모두 패배를 안긴 팀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월 미국 원정에서 제일 주목할 포인트는 손흥민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감독의 사제대결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의 손흥민을 만든 감독이다. 2014년부터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여름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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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9~2020시즌 초반 포체티노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후 여러 차례 복귀설이 터졌다. 토트넘에서 감독들이 입지가 흔들릴 때마다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설이 터졌다. 포체티노 감독도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토트넘은 다른 선택을 내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에서 실패한 후 미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았다. 지난해 9월 지휘봉을 잡은 뒤에 아직까지는 포체티노 감독 임명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있어서도 한국과의 맞대결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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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원정에 앞서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26일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두 경기, 이라크와 쿠웨이트전에 합류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3차 예선 9차전은 다음달 5일(현지시간) 이라크 원정 경기로 치러지며, 쿠웨이트와는 10일 국내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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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