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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사상 EPL 최강 먹튀' 국대만 가면 펄펄...이런 애국자가 따로 없네 '11G 4골 1도움 폭격'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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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1 11:45


'일본 역사상 EPL 최강 먹튀' 국대만 가면 펄펄...이런 애국자가 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카마다 다이치가 보여주는 일본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비판하기가 어렵다.

일본은 10일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C조 1위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카마다였다.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고, 카마다는 2의 왼쪽을 맡았다. 카마다는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전반 15분 미토 Œ스케가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카마다가 좋은 움직임을 통해서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찾아 헤더 득점을 터트렸다. 카마다는 절묘한 패스로 전반 19분에 터진 쿠보 타케후사의 득점에도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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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는 전반 종료 직전 원맨쇼를 보여줬다.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쿠보의 패스를 받은 카마다는 환상적인 드리블로 일본 수비수들을 허수아비로 만든 뒤에 골키퍼의 타이밍까지 뺏는 절묘한 칩슛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카마다의 개인 능력이 제대로 발휘된 득점이었다.

카마다의 멀티골을 앞세운 일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마다에게 휴식을 줬다. 카마다가 빠진 후에도 3골을 추가한 일본은 6대0 대승을 완성했다.

카마다가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좋은 의미로 놀랍다. 2024~2025시즌이 시작한 후로 A매치 11경기 동안 4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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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의 이런 활약이 놀라운 이유는 소속팀에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당당히 도전한 카마다는 43경기 2골 3도움이라는 심각한 부진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리그에서는 34경기 0골 0도움이다. 팰리스에서 연봉이 제일 높은 선수가 이렇게 부진하면 당연히 팬들은 싫어할 수밖에 없다.

일본에 많은 프리미어리거 선수들이 있었지만 카마다만큼 출전 기회를 많이 받으면서 부진한 선수는 없었다. 그런 카마다가 국가대표팀만 가면 펄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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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가 국가대표팀에서 이렇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었기에 더욱 의아하다. 최근 11경기 기록을 제외하면 카마다는 A매치 30경기에서 5골 2도움이 전부다. 이마저도 2021년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밀리는 몽골와 미얀바를 상대로 연속으로 1골 1도움을 터트렸기에 가능했던 기록이다.

원래는 일본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상도 아쉬웠던 선수인데 최근 들어서 A매치만 되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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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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