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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는 잔인합니다."
1차전 리버 플라테전 1대3 패배를 포함해 2전 전패를 당한 우라와는 남은 조별리그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인터밀란은 1차전 몬테레이전에서 아쉬운 1대1 무승부를 당했지만, 이날 승점 3점을 얻어 승점 4점으로 E조 선두를 탈환했다.
경기 후 왈칵 눈물을 쏟은 니시가와는 "축구는 잔인하다. 정말 답답하다"라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채 말했다. "축구는 결과가 전부라, 온전히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일부 우라와 팬은 왈칵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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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에이 스코르사 우라와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치른 방식이 정말 자랑스럽다. 상대는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그런 경기를 펼쳤다.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고 생각하는데, 전반전엔 상대팀을 놀라게 할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다"라고 자평했다.
우라와는 26일 몬테레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니시가와는 "이 경험을 낭비해선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일본에 돌아갈 순 없다.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마음껏 펼쳐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 우린 잃을 게 없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확대 개편된 이번 클럽 월드컵에선 아시아 팀들이 세계의 높은 벽 앞에서 나란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조별리그 F조에서 마멜로디(0대1 패), 플루미넨세(2대4 패)에 2연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 힐랄과 알 아인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