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KIA전. 8회초 2사 2루 박찬형이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6/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KIA전. 9회초에도 안타를 치며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전준우가 기뻐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6/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KIA전. 정철원이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뻐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6/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0억 포수의 한방이 롯데 자이언츠가 씁쓸했던 주말 시리즈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호영(호남 영남)대제전' 3차전에서 3회 터진 유강남의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5대2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46승째(3무37패)를 따내며 KIA를 제치고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2위로 다시 올라섰다.
KIA는 전날까지 이번주 4승1패로 폭풍질주하며 롯데를 제치기까지 했지만, 이날 패배로 37패째(45승3무)를 기록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윤동희 고승민 황성빈, KIA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이의리 등 주축 선수들의 거듭된 부상에 고전한 전반기다. 이제 주중 3연전과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한층 더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팀이다.
이날 광주 날씨는 최고기온 34도, 습도 최고 90%의 폭염이었다. 하지만 최근 KIA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반영하듯, 광주 현장은 2만500명이 빈틈없이 들어차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KIA전. 5회초 2사 1, 2루 전민재의 안타 때 레이예스가 홈으로 쇄도했다. 심판이 아웃을 선언하자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김태형 감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