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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둘러싸인 남해는 자연스레 남도의 숨은 보석이 됐다. 뭍과 떨어져 있던 바다의 땅으로 오랜 세월을 보냈으니, 신비롭고 비밀스러움은 특별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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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면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의 쏠비치 남해를 추천한다. 지난 5일 문을 연 쏠비치 남해는 양양, 삼척, 진도에 이어 네번째로 선보인 쏠비치 브랜드 리조트다. 최상급 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갖춘 복합 휴양시설로 지중해 감성을 더했다. 김덕원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 부분 한국남부 총괄임원은 "이탈리아 남부의 포시타노 마을의 해안 절벽을 모티브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포시타노는 절벽을 따라 계단식으로 지어진 파스텔톤 건물과 레몬이 유명한 곳으로 감성적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곳으로 꼽힌다. 작은 어촌마을이지만 오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레몬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유명세를 타며 연간 수많은 전세계 여행자가 찾는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쏠비치 남해를 설명할 때면 동양 혹은 한국의 포시티노, 포시티노를 외치는 것도 이 때문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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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마늘 등 남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즐기는 것도 여행의 재미다. 레스토랑 3곳, 카페 3개, 비스트로 펍 1개 등 식음 공간에선 남해의 맛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조식 뷔페가 인상적이며, 3층 카페 안쪽 벽면의 2만2000개 자개가 부딪혀 만들어 내는 소리는 쏠비치 남해의 힐링 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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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남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아이스비치다. 야외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장이다.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어, 매일이 크리스마스다. 사계절 바다를 보며 스케이트를 타는 재미, 어린아이는 귀여운 돌고래 모양의 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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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비치 남해는 낮보다 밤이 아름답다. 저녁이 아름답다. 조명이 켜지면 낮과 또 다른 공간이다. 비스트로 게미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자연스레 멋진 풍경을 마주하는 산책코스가 완성된다. 쏠비치 남해에서의 밤을 보내기 전 들러야 할 곳은 설리스카이워크다. 쏠비치 남해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다리.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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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