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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가 원주 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내세우며 남고 신설을 교육 당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또 "아이들이 새벽같이 집을 떠나 장거리 통학을 감내하며 학교로 향하면 부모는 불안과 미안함을 삼키며 하루를 시작한다"며 "행정은 도시에 자리 잡았지만, 삶은 여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혁신도시에는 고등학교가 원주여고 1곳뿐이어서 남학생들은 시내 다른 고등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왕복 1시간 이상을 통학에 쓰고 있어 학습권 침해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원주여고의 남녀공학 전환과 혁신도시 내 남자 고등학교 신설·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을 도청과 교육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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