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마침내 첫삽…2029년 준공 목표

기사입력 2025-12-19 16:10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9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열린 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착공기념 터치 포디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9년 말 준공 예정인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콜드체인 시설과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위생·선진적 밀폐형 위판장으로 재탄생한다. 2025.12.19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9일 오후 부산 서구 공동어시장에서 열린 '부산공동어시장현대화사업 착공식'에서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법인 대표이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9 sbkang@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전국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19일 열렸다.

착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해양수산부 최현호 수산정책실장, 부산공동어시장 정연송 대표이사 등 내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으로 부산공동어시장은 콜드체인 시설과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위생·선진적 밀폐형 위판장으로 재탄생한다.

사업의 시행자는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부지 면적은 6만4천247㎡이며 연면적은 6만1천971㎡다.

총사업비는 2천422억원으로 국비가 70% 지원되며 나머지는 시비 20%, 자부담 10%로 각각 충당한다.

공사 중에도 위판 기능은 유지된다.

사업 구역을 3개로 나눠 단계별로 철거와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사업 구역 내 대체 위판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앞으로 수산물 산지 위판장에서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된다.

사업 기간은 47개월로 오는 2029년 말 준공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개장 이후 재정비하지 않아 시설이 노후화했으며 위생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 왔다.

2010년 해수부(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의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나 설계 내용, 사업비 등을 놓고 갈등이 일어 설계가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에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해썹 기준 적용, 자동화 선별, 온라인 경매, 데이터 기반 유통 플랫폼 등도 담아내겠다"며 "단순한 위판장을 넘어 수산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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