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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더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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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팀 성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벌금 정책이다.
2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에서 벵거 감독의 말을 어기면, 이제 벌금을 내야 한다'고 전했다.
벌금은 100파운드부터 1000파운드까지 다양하다. 벵거 감독은 벌금 부과 리스트를 작성해 훈련장에 붙여놓고 있다. 벌금이 주어졌을 경우 일주일 안에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액이 두 배로 늘어난다.
아스널은 올시즌 FA컵 32강,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진출해 있다. 그러나 정규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9승7무6패(승점 34)를 기록, 6위에 랭크돼 있다. 내년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지노선인 4위까지 올라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토트넘(승점 41)을 끌어 내려야 한다. 아스널은 1998년 이래 매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위기'라고 느낀 벵거 감독은 곧바로 벌금이라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다. 그의 벌금 정책을 자세하게 살펴보자. '감독의 허락없이 홈경기에 참석하지 않는 선수'에겐 1000파운드(약 16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훈련에 늦을 경우도 세분화되어 있다. 지각 15분 이하면 250파운드, 15분 이상이면 500파운드로 늘어난다. 마사지 등에 늦어도 같은 금액이 적용된다. 원정길에 오를 때 지각해도 500파운드를 내야 한다. 미팅과 식사 자리에 늦어도 250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 또 경기 당일 유니폼 규정 위반 시 100파운드가 부과된다. 심지어 라커룸에서 실외화를 신고 있어도 벌금 폭탄을 맞는다. 메디컬 방에서 신문, 노트북, 전화기를 사용해도 벌금을 내야하고 라커룸에서 신문을 봐도 어김없이 벌금을 받는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전화기 사용도 금지된다. 500파운드의 벌금이 주어진다. 단, 문자메시지 전송은 허용된다.
과연 벵거의 아이디어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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