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1대2 패' 아스널, UCL진출 실패?

최종수정 2013-03-04 09:34

아스널이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패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안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스널은 이날 불의의 패배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4위인 첼시(승점 52)와 아스널(승점 47·13승8무7패)의 승점차는 5점이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점을 (16승6무6패) 얻으며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토트넘의 날카로운 역습과 골결정력이 돋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베일이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여유있게 골로 연결시켰다. 아스널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이어 2분 뒤에는 애런 레넌의 추가골이 나왔다. 스콧 파커가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찔러줬고 레넌이 그대로 골키퍼를 피해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후반 6분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파상공세에도 토트넘의 골문을 또 한번 열지 못한 채 결국 라이벌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해야 했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1997년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 이후 시작된 15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이는 아스널의 재정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아스날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신축으로 인해 긴축 정책을 펼쳐왔다. 그 사이 사미르 나스리(맨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로빈 판 페르시(맨유)가 아스널을 떠났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더 많은 스타가 아스널을 떠날지도 모른다. 더 이상 아스널에게 물러설 곳은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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